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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수호천사 이웃 생각하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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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란주씨가 성금 봉투를 받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힘 기자

  "어서 빨리 힘내서 남을 도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제69차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전달식 미사에 참석한 한 수혜자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월 9일까지 평화신문에 소개된 8가정은 2월 20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성당에서 총 1억 5380만 4051원의 성금을 받았다. 티끌 같은 익명의 성금이 태산 같은 기쁨이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된 것이다.

 할례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보건소 건립을 준비 중인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이철순씨는 "성금을 받고 세상에 나눔이 살아있는 것을 느꼈다"며 "성금이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독자들에게 나중에 꼭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희망재단은 탄자니아의 우기가 끝나는 5월부터 보건소 건립을 시작한다.

 급성 림프종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돌보는 최정민씨는 "가톨릭 신자 중에 좋은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도와준 신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란주씨는 신경통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데도 지팡이를 짚고 전달식에 참석했다. 최씨는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큰 성금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화신문 주간 박규덕 신부와 미사를 공동집전한 원영훈(경희의료원 원목실) 신부는 "성금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그 정성은 모두 소중하다"며 "힘들 때는 주변에 있는 수호천사 같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좌절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원 신부는 이날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임유미씨 후견인으로 함께했다.

 평화신문 사랑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한 명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공개 모금을 한다. 평화신문은 이를 통해 2001년부터 619명(단체 포함)에게 성금 79억 588만 4450원을 전달했다. 수혜 대상자는 본당 사제나 수녀, 사회복지분과장, 본당 빈첸시오 회장 등 후견인의 추천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문의 : 02-2270-2508,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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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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