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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후원자의 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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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 청각장애인들은 수화를, 이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하는 신자들은 목청껏 찬양을 부르면서 하나가 됐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회장 최영옥, 담당 박민서 신부)는 12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후원자의 밤 행사를 열고,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후원자의 밤 행사는 그간 선교회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지원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하는 가운데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자리다. 아울러 서울 수유동의 작은 사무실을 성당 삼아 지내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인 성전 건립 기금 마련에 동참해줄 것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영옥(클라라) 회장은 “그간 선교회와 성전 건립을 위해 여러 본당 신부님과 많은 후원자분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박민서 신부님과 함께 저희는 더욱 노력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눔 또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시끄러운 소음의 세상에서 여러분은 조용한 정적 속 내면의 하느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주님께서 초대해주신 분들”이라며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나의 장애가 하느님 구원의 도구라고 여긴다면 그것이 나를 신앙으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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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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