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형제회 한국관구 한양욱(루카) 수사가 5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1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8일 전남 장성 성 프란치스코의 집에서 한국관구장 호명환 신부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천안 성거산 한국관구 묘역에 안장됐다.
1925년 함북 북청 태생으로 1949년 평양의대를 졸업한 한 수사는 전쟁 중 월남, 1965년 작은 형제회에 입회했으며 1972년 종신서원을 했다. 대전 갈마동 요한23세마을 의료ㆍ보건ㆍ경리를 맡았으며 지원장, 진주 칠암동수도원 경리ㆍ본당사목 협조, 진주 하대동 소년마을 교육담당 겸 부원장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 장성 성 프란치스코수도원(요양시설)에 거주해왔다. 오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