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 박병기 신부가 5월 25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9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5월 28일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유해는 교구 가톨릭군위묘원에 안장됐다.
1939년 6월 대구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1967년 사제품을 받았다. 대구대교구의 삼덕본당 보좌를 거쳐, 도동ㆍ죽도동ㆍ상동ㆍ신암동ㆍ성김대건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대구결핵요양원, 일심재활원, 대구광역시립희망원, 논공가톨릭병원의 원장을 역임했으며, 교회 안에서 사회복지 활동에 헌신하며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맹인선교회, 농아선교회, 밀알회, 사회복지시설협의회의 담당 신부를 지낸 바 있다. 2007년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