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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김희진씨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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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김희진(율리아나) 명예 보유자가 10월 26일 선종했다. 향년 87세. 장례 미사는 2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거행됐다.

1934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정연수 선생에게 매듭 공예 기술을 배웠다. 1976년 매듭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고인은 2013년 명예 보유자가 되기까지 전통 매듭의 보존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1979년 한국매듭연구회를 설립해 활발한 전수교육을 펼쳤다. 특별히 1984년 한국 103위 시성식 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매듭 십자가를 단 제의를 봉정한 바 있다.

매듭장이란 끈목(여러 가닥의 실을 짜서 만든 끈)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술을 만드는 기술 혹은 그런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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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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