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단 토마스 호반 신부(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2월 24일 본국인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76세.
호반 신부는 1971년 4월 11일 사제품을 받고, 같은 해 9월 한국에 파견돼 서울대교구, 원주ㆍ인천ㆍ부산교구 등지에서 사목했다. 1986~1989년 사회 정의와 소외된 이의 인권에 깊은 관심을 갖고 광주대교구에서 노동사목(광천동 ‘노동자 성요셉 집’)에 헌신했다. 이후 서울대교구에서 알코올 중독 사목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선교활동을 마친 뒤 1996년 호주로 파견됐으며, 2006년부터는 고국인 아일랜드에서 사목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2월 28일 아일랜드 달간파크 성골롬반성당에서 거행됐으며, 현지 성골롬반묘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