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7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김혜영의 뉴스공감] 최기홍 신부 "본당 교우 5가정 피해, 기도로 위로해주세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최기홍 신부 / 춘천교구 초당본당 주임


(주요 발언)
- "교우 집 4채 전소…이재민 위해 기도"
- "강릉 산불 인명 피해 발생, 세상 떠난 분 위해 기도"
- "기도의 힘 통해 큰 힘 얻을 수 있을 것"
- "초당성당 가까운 곳에서 피해 발생"
- "본당 교우 5가정 피해, 기도로 위로해주세요"

 


태풍급 강풍과 함께 화마가 몰아쳤던 강릉, 현재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춘천교구 강릉 초당본당 주임이신 최기홍 신부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산불로 경황이 없으실 텐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불이 난 지역이 성당과 매우 가까운 곳인 거죠?

▶직선거리 2.2km 정도 되고 차량으로는 7분 정도 가면 되는 거리라 가까운 거죠.


▷어제 산불 보고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굉장히 경황도 없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안전한지 인명피해는 없는지 그쪽 지역이 통제가 돼서 그 상황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나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초당본당 교우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으신 겁니까?

▶지금 다섯 가정이 피해를 입었는데 네 가정이 집이 다 전소가 됐고 한 가족은 농막이 있었는데 다 탄 상태입니다.


▷현장에도 가보셨습니까?

▶어제 현장 통제가 풀리자마자 사목회장님 총구역장님 하고 현장을 둘러봤는데 처참하고 연기가 매혹하게 가득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이 다 타버렸으면 어디서 주무셨을까요.

▶전화로 신자 분들 현황을 확인했는데 몇몇 분들은 자녀들이나 친척집에 가서 주무셨고 한 분이 강릉시에서 마련한 아레나 체육관에서 기거하신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마음 편히 잠도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뭐라고 얘기들을 하시던가요.

▶한두 분 얘기를 하셨는데 그야말로 망연자실 하시고 어이가 없으셔서 크게 말씀을 못하시더라고요.


▷주님 부활대축일 지내자마자 이런 일이 생겨서 더 안타까운데요. 신부님도 걱정이 당연히 크실 것 같고요. 오늘 미사 중에 신자들의 기도를 요청하셨더라고요.

▶어저께부터 저녁미사 때부터 현장을 둘러봤으니까 간단하게 현장 갔던 상황을 설명 드리고 바로 미사 때부터 우리 신자들뿐만 아니라 이쪽 지역에 있는 모든 이재민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분들을 위로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간단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부가 오늘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긴 했습니다만 피해복구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산불로 가족을 잃은 분도 계셔서 희생자 유가족 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어떤 말씀 전해주고 싶으신지요.

▶제가 어저께까지는 인명피해가 전혀 없는지 알았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할아버지 한 분이 돌아가셨더라고요. 마음이 아팠고 유가족들 힘들실 텐데 유명을 달리하신 어르신 함께 기도해야 할 것 같고 유가족들에게는 같은 시민으로서 같은 지역 주민으로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가족 잃고 터전 잃으신 분들 이웃들이 있고 함께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저희 함께 기도와 함께 그분들의 손과 발이 되도록 마음을 함께 모으겠습니다.


▷전국의 교우 분들이 기도로 힘을 드리는 방법도 있겠죠.

▶기도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면 망연자실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에 큰 힘을 얻으실 것 같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자막으로 도움 주실 분을 위해서 전화번호 띄워놨습니다. 혹시 마음 나눠주실 분들은 이쪽으로 연락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산불 피해상황에 대해서 춘천교구 초당본당 주임 최기홍 신부님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피해 복구 잘 되기를 기도로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4-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9. 27

신명 10장 18절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