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4·19혁명 63주년 맞아 31명에 건국포장 수여
국가보훈처는 오는 19일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김주열 열사의 모친 권찬주 여사를 비롯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합니다.
보훈처는 오늘(17일) “전국 주요 학교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 및 자료수집을 통해 4.·19혁명을 주도한 부산고와 대전상고, 청구대(현 영남대), 춘천농대(현 강원대) 학생들의 활동내용을 새롭게 발굴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포상자 31명 중 20명은 정부 주도로 발굴했습니다.
학교별로는 부산고 11명, 대전상고 6명, 대구 청구대 4명, 춘천농대 2명 등입니다.
전체 포상자 가운데 생존자는 17명이고 여성은 3명입니다.
이번 포상자 중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故 김주열 열사의 모친인 권찬주 여사는 3·15의거 이후 아들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권력기관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함으로써 4·19혁명 확산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 됐습니다.
또 최형우 전 의원도(제15대 국회 등 6선 의원) 동국대학교 재학 중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계획하고 동국대학교의 경무대 진출 시위 당시 학생시위대의 선봉에서 시위를 주도한 공적으로 포상이 수여됩니다.
한편, 박민식 보훈처장은 “4·19혁명과 그 숭고한 정신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 국민이 바로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위대한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