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멜수도회 박종인(라이문도) 신부가 15일 선종했다. 향년 83세.
1967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수도회에 입회한 박 신부는 1982년 3월 종신서원을 하고 같은 해 9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박 신부는 사목활동과 더불어 특히 수도자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87년부터 6년간 수련장을 역임하고, 1997년과 2022년에도 각각 2년간 같은 소임을 맡았다. 1993년에는 지부장으로서 수도회를 이끌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인천 가르멜수도원에 머물며 수도생활을 이어갔다.
박 신부의 장례 미사는 17일 인천 가르멜수도원에서 관구장 이용석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고인은 광주 가르멜수도원에서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