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김병철(베네딕토) 신부가 8월 25일 선종했다. 향년 83세.
1940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64년 사제품을 받고 미국 메리놀 신학대학원에서 수학 후 졸업했다. 이후 1966년 교구 주교좌 내덕동본당 보좌를 거쳐 미원본당과 내덕동본당 주임서리를 역임했다. 이어 감곡·보은·괴현동·미원·영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후 교구 사목국장과 사무처장, 총대리를 지냈다. 1987년부터 영운동·지현동본당 주임, 미국교포 사목, 연수동·흥덕본당 주임 신부를 역임한 김 신부는 2008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성사전담사제로 사목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8월 28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고인은 청주 성요셉 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