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김욱태(레오,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3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1934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61년 3월 사제품을 받고 대구대교구 대봉동(현 대봉)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부산 프란치스코 수녀원을 거쳐 대구대교구 월배·금호·신령(현 신녕)본당 주임으로 활동했다. 1969년 안동교구가 대구대교구에서 분리되자 이듬해 1월 안동교구로 입적, 점촌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이어 교구 사무처장 겸 관리국장과 함창·화령·영덕본당 주임을 지냈다. 또 1995년 교구 총대리 겸 상주 가르멜 여자 수도원 담당 신부, 2000년 교구장 직무대행, 2002년 상주 가르멜 여자 수도원 담당 신부 겸 화령본당 임시 주임을 역임했다. 김 신부는 2004년 1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6일 안동교구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며, 유해는 경북 예천 농은수련원 내 성직자 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