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길(말셀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신부가 20일 선종했다. 향년 87세.
1937년 5월 10일 부산 청학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7년 8월 21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 입회했다. 1960년 12월 9일 첫 서원, 1964년 11월 7일 종신서원, 1976년 12월 8일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 가회동·전농동·세종로본당에서 사목하고, 1981년부터 13년간 서울 새남터성당 건립과 성지 조성에 힘썼으며, 수도회 5·6대 총원장도 역임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22일 수도회 본원 복자회관 성당에서 봉헌된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