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김진소(대건 안드레아, 원로사목자) 신부가 15일 선종했다. 향년 84세.
1940년 충남 금천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72년 사제품을 받고 중앙주교좌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임실·순창·화산(현 나바위)·둔율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1973~1975년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덕진 대학생관 지도를 맡아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천호피정의집 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2~1988년에는 교구사 편찬 담당, 1992년~2012년 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교구사와 교회사 정리·연구·발전에 헌신했다. 그리고 2012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호남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겸 원로사목자의 길을 걸어왔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18일 전주교구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