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김창훈(다니엘,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10월 28일 선종했다. 향년 83세.
1941년 제주 상모리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60년 서울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입학해 1969년 12월 18일에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광주대교구 경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제주교구 동문·중앙주교좌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1975년 7월에는 로마 알폰소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1980년 제주교구 사목국장을 거쳐 1983년부터 1997년까지 광주 가톨릭대학교에서 윤리신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제주교구 신제주·화북·광양착한목자·모슬포본당 주임과 교구청 총대리, 교리신학원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성사전담사제로 지냈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10월 31일 제주교구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장지는 황사평 성직자 묘역이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