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김진화(바오로, 성사전담) 신부가 31일 선종했다. 향년 80세.
1945년 2월 충남 당진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주교좌 대흥동·천안오룡동본당 보좌를 거친 뒤 1973년부터 1년 반가량 청양본당 주임을 지내고 교구 사목기획국장·사무처 총무부장을 역임했다. 1977년 12월부터 교정사목 전담을 맡다가 1978년 10월부터 1년간 삼성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이후 교정사목 전담과 갈멜수녀원 지도신부를 거쳐 1980년부터 4년간 미국에서 유학했다. 1984년 귀국한 김 신부는 금산·금사리·응봉·신례원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1994년 거룩한 말씀의 회 지도신부를 맡은 뒤 그해 8월 예수성심시녀회에 파견됐다. 1995년부터 요양에 들어갔으며, 2015년 은퇴해 성사전담사제로 지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8월 2일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빈소는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장지는 교구 성직자묘지인 하늘묘원이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