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원로사목사제 최준웅(바르나바) 신부가 20일 선종했다. 향년 8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다. 장지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이다.
1944년 8월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최 신부는 1973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명수대본당(현 흑석동)에서 보좌를 시작으로 미아동·신당동·이문동본당에서 보좌로 사목했다. 이후 독산동·동대문·성북동·방배동·명일동·천호동·수서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1999년부터 9지구(현 제9 강동지구) 지구장을 지내며 ‘월드와이드 메리지 엔카운터(WWME)’ 운동에 헌신했다. 2001년부터 ME 서울협의회와 한국협의회 대표 신부로 활동하다 2015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 신부는 최창무(제8대 광주대교구장) 대주교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