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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요한 사도) 별세… 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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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 뉴시스 / 롯데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로 데뷔해 평생 스크린을 누볐던 국민 배우 안성기(요한 사도)씨가 5일 선종했다. 향년 74세.

 

안씨는 2025년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입원 엿새 만인 이날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병이 재발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배우 안성기(요한 사도, 사진)씨가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 ‘다시봄’ 캠페인에 참여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래 60여 년 동안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대종상·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고인은 ‘국민배우’로서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과 훌륭한 인품으로 영화계 안팎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고인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아버지 안화영씨가 체육교사로 재직했던 서울 동성고(43회)를 졸업했으며, 1985년 부인 오소영(요안나)씨와 함께 세례를 받고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혼인성사를 올린 바 있다. 지난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은 뒤인 2021년 서울성모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고, 두 자녀 모두 서울성모병원 전신인 강남성모병원에서 출산했다.

 
가톨릭 문화 예술인들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함께 누래 부르며 연습하고 있다. 사진제공=교황방한준비위원회
 

고인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홍보대사·(재)바보의나눔 ‘다시봄’ 캠페인 응원단으로 활동하는 등 교회와 나눔의 뜻에 함께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엔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문화행사분과위원으로 활약하며 ‘코이노니아’ 뮤직비디오 제작을 주도, 동료 신자 연예인들을 규합해 교황 방한의 의미를 알렸다. 교황 방한 마지막 날인 2014년 8월 18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도 독서를 봉독했다.

 

그는 신자 배우로서 가톨릭 문화 제작과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2022년 개봉작 영화 ‘탄생’에서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성 유진길(아우구스티노) 역을 열연하기도 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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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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