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안드레아) 전 가톨릭평화신문 편집국장이 3일 선종했다. 향년 88세.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주간한국 차장, 문화부 차장, 일간스포츠 레저부장, 편집부국장 대우, 문화부장 등을 역임하고, 1990년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지냈다.
고인은 42세이던 1980년 당시 한국일보에 기획물 ‘한국의 성지’를 연재한 것을 계기로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이후 한국 순교자의 행적·성지 등에 대해 남다른 노력을 들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찾는 한국의 성지」(1993), 「신앙유산답사기 1, 2」(1996, 1999), 「피어라 순교의 꽃:이충우의 한국 성지 순례기」(2006), 「천주학이 무어길래」(2014)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꽃이 되고 빛이 되어」(1995) 등 여러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6호실이며, 장례미사는 5일 의정부교구 주엽동성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하늘의 문 성당 봉안당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