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례·생전 여의도동본당에 교적
10월 29일 선종한 배우 최불암(프란치스코, 본명 최영한)씨의 장례미사가 11월 2일 오전 9시 서울대교구 여의도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다. 고인은 2018년 10월 31일 서울 명동 주교관 소성당에서 당시 서울대교구장 염 추기경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생전 여의도동본당에 교적을 뒀다.
최씨는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나 건강이 악화해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염 추기경은 10월 20일 병실을 찾아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최씨가 가톨릭 신자가 된 것은 아내인 배우 김민자(도미니카, 84)씨의 오랜 기도 덕분이었다. 당시 남편보다 28년 먼저 세례를 받은 김씨는 “저 혼자 성당에 다녔는데 드디어 완성된 모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도 “추기경님과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태까지 살아온 일이 그렇게 험하진 않다고 생각해도 보이지 않는 잘못이 너무 많은데, 오늘 깨끗이 세례를 받아 새 삶을 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례식 날 부부의 혼인갱신식도 거행됐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