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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오룡동본당 김진룡 주임신부가 14일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향년 52살.
교구 사목국장 나궁렬 신부는 "월요일 이른 아침만 해도 평소처럼 새벽미사를 봉헌했는데, 오전 10시경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선종했다"며 "신자들에게 다정다감하고 사목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던 존경받는 사목자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은 16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장례미사를 봉헌하고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김 신부 유해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6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제품을 받았다. 스위스 교포사목, 삼천동본당 주임을 거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 교구 사목국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오룡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