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 앞에서는 힘들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 다른 빛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십자가, 어떤 것을 바로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일, 힘든 노동, 대가가 따르는 성실함, 가정생활의 시련 등은 새로운 빛, 곧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고 계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빛으로 새롭게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방어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 시간과 공간을 내어드리고, 그분께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그분의 진리에 우리 마음이 감화되고 그분 말씀의 숨결에 우리 마음이 동요하도록 맡겨드리는 것입니다.2023년 4월 16일부활 제3주일 부활 삼종기도 훈화 중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