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롬반외방선교회 사제단 및 대구대교구 사제들이 7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이정락 신부 사제서품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환길 대주교 오른쪽이 이정락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제공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이정락 부제가 7일 대구대교구 신서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사제품을 받고 주님의 목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조 대주교는 서품 미사 강론에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길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언제나 모범으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 말미 축하 인사를 통해 “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한국 교회 복음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선교는 순교의 정신과 같다고 생각하며, 이정락 신부가 어디서든 주님 말씀을 용기 있게 전파하는 사제가 되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락 신부는 “많은 분의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구원의 잔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네’(시편 116,13)라는 수품 성구에 따라 부족하지만, 선교사로 잘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