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 신부(오른쪽)가 12일 제14기 수혜자와 그 자녀에게 미혼부모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생명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위원장 박정우 신부)는 12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제14기 미혼부모기금 전달식을 열고, 수혜자 15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 신부는 전달식에서 “교회는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생명을 택해 돌보는 여러분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면서 “교회와 함께 여러분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후원자 600여 명이 동반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용기를 내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혼부모기금위는 특별히 복지혜택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미혼모 가정을 조건 없이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수혜자 중 5명은 이주민 가정이었다.
생명위원회는 2018년 12월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을 시작하며 낙태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미혼부모를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