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다국적 제약기업 한국오츠카제약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에 성금 10억 원을 쾌척했다.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대표이사는 10월 22일 교구청 내 WYD 지역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조직위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일본 오츠카제약의 한국법인인 한국오츠카제약은 1982년 ‘한국인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회사’를 기업이념으로 설립됐다. 국내에 공장을 세우고 40여 년간 다양한 의약품을 공급해왔다. 문 대표이사는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청년 환자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봤다”며 “외자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공헌, 즉 청년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고자 WYD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경상 주교는 “우리 청년을 위해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기금은 소중히 잘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오츠카제약의 기부를 시작으로 서울 WYD를 위한 국제적인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오츠카제약 김학주(안셀모)·홍승창 상무와 WYD 지역조직위 기획본부 재무부 심승우 신부 등도 함께했다.
이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