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가 있는 둘째 아들을 홀로 키우기도 벅찬 와중에 최근 발병한 중증 뇌경색으로 뇌 혈전 제거술을 받은 첫째 아들의 재활까지 감당하고 있는 조희연(가명·48) 씨의 사연(본지 2026년 3월 1일자 4면)에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담긴 성금이 답지했다.
2월 25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인 성금은 총 8171만 6000원이다. 가톨릭신문사 기획주간 여현국(티모테오) 신부는 3월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첫째 아들을 간병하고 있는 조 씨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조 씨는 “한 번도 실제로 본 적 없는 저희를 이렇게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들이 중증 뇌경색으로 대화도 못 하던 초기에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쓰러진 적도 있는데, 이제 힘을 내 재활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구대교구 1대리구 사회복지회 복지사 민소라(루치아 필립피니) 씨는 “소중한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조 씨 가정에 큰 위로가 됐다”며 “조 씨와 두 아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