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보를 통해 신자들, 그리고 새내기 청년 신자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제1대리구 권선2동본당(주임 배성진 아타나시오 신부) 청년 주보 「똑똑똑 두드림」을 함께 만들고 있는 청년들은 청년 주보를 통해 신앙생활의 책임과 기쁨이 더욱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청년회 이름 ‘두드림’에서 따온 「똑똑똑 두드림」 주보는 2025년 5월부터 매월 둘째 주에 발간되고 있다. 청년회 활동 소식과 향후 일정, 이달의 전례자 명단, 청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성가, 청년회 모집 안내, 가톨릭 깨알 상식 등을 담아 본당 공동체와 청년들의 소식을 나누고 있다.
청년회 김선엽(베드로) 회장은 “청년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신자들과 나누고, 활동하지 않는 청년들도 함께 모아 보자는 취지로 주보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구성을 맡은 편집 담당을 중심으로 매달 모든 청년이 아이디어를 보태 한 장의 주보를 완성한다. 축일을 맞은 청년의 기도와 이달의 성가 추천은 물론, 오탈자 교정이나 가톨릭 상식에 들어갈 주제도 함께 논의하며 주보를 만들어 간다.
가람(요한 사도) 부회장은 “똑똑똑 두드림 주보는 모든 청년이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메인이 되는 표지 상단에는 청년 활동 내용이 사진과 함께 들어가고 매달 축일 청년의 기도, 이달의 성가도 모든 청년이 돌아가면서 추천 이유와 함께 싣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발간되는 두 페이지 분량의 주보를 채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소식이 부족할 때면 청년회 채팅방에서 아이디어를 모아 주보를 완성한다. 한 달에 한 번 선보이는 작은 주보는 신자들 그리고 하느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김소영(미카엘라) 씨는 “정말 소식이 없을 때는 청년회 사진으로 틀린 그림 찾기 퀴즈를 만들거나, 급하게 신심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소개한 적이 있다”며 “한 달, 한 달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주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관계가 전보다 더욱 끈끈해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달 주보를 통해 청년들과 청년들의 활동을 알게 된 신자들도 점차 늘어났다. 주보에 실린 청년들의 사진과 소식을 보며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 청년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기특하다, 수고한다”는 어르신 신자들의 격려는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김선엽 회장은 “청년 미사가 토요일 저녁에 있어 대부분 신자가 청년회 소식을 잘 모르셨는데, 이제는 주보를 통해 많이 알게 되셨다”며 “2025년 12월 청년회가 설치한 느린우체통도 주보를 보고 알게 됐다며 고생했다는 격려를 전해 주신 분들이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주보가 발간된 뒤 다음 달 활동이 기대된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청년들의 신앙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