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6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WYD와 함께] 수원 교구대회 “환대의 기쁨: 여러분 모두 은총의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한 여정 속에서 수원교구는 한반도의 중심에서 교회의 살아 있는 심장으로서 청년들과 함께 순례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집중 속에서 성장해 온 수원교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구로,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만나며 이번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준비를 넘어, 교회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모두를 향한 초대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신앙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신앙은 오늘의 세상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묻는 시간입니다.


수원교구는 WYD를 교회의 새로운 출발로 받아들이고, 교구와 대리구, 본당과 청년 공동체가 함께 기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시간과 찬양, 다양한 신앙 모임 안에서 교구 전체가 하나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오는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홈스테이와 봉사자 양성을 통해 환대의 교회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교구는 이번 대회에서 약 3만 명의 청년들을 맞이하며, 그 만남이 신앙 안에서의 깊은 교류가 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이어지는 ‘WYD 십자가와 성모성화’ 순례는 이 여정의 중심입니다. 이 십자가는 더 낮은 곳으로, 더 가난한 곳으로 향하며, 그리스도인 가정과 공동체 안으로 다가갑니다. 이를 통해 교회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다시 일깨워 줍니다. 교회는 언제나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수원 교구대회의 비전 주제는 ‘젊음’입니다. 이는 나이가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 다시 일어서는 용기이며, 새로움을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교구장님의 메시지인 “희망의 증거이자 생명의 약속”은 바로 이 젊음의 의미를 드러냅니다. 희망은 삶으로 증명되고, 생명은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 움직이는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인 수원교구는 ‘응답하는 신앙’ 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삶으로 증거했습니다. 오늘의 우리 또한 그 응답을 살아가도록 부름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신앙은 점점 선택의 영역이 되고 있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도 시작됩니다. 서로 다른 삶과 문화를 지닌 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 그것이 WYD가 우리에게 주는 은총입니다.


이번 수원교구의 여정은 함께 걷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맞이하는 환대의 순례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손님이 아니라 형제자매로 초대합니다.


하느님께서 일하심을 믿으며, 이 기쁨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eus Operatur!(하느님께서 일하십니다!) 아멘.



글 _ 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현정수(요한 사도) 신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03-2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6

에페 5장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