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사무국은 4월 3일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WYD 상징물과 함께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 수난 예식을 거행했다. 제2대리구 청소년2국장 이규성(요셉) 신부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린 수난 예식에는 교구 내 청년·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례했다.
지난 3월 25일 교구 순례를 시작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인 이날 성라자로마을에 도착했다.
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사무국은 파스카 성삼일 중 성금요일에 젊은이들이 WYD 상징물과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주님 수난 예식을 진행했다. 중학교 1학년 청소년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식은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이날, 금육과 함께 파스카 단식을 한 참례자들은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에 참여했다.
먼저 WYD 공식 기도문 낭독 후 청년 성가대가 <Jesus Christ, You Are My Life>를 연주하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사랑 표징인 3.8m 높이의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청년들에 의해 제단 앞으로 옮겨졌다.
참례자들은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를 통해 주님의 고통과 죽음을 깊이 묵상했다. 아울러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수난기 봉독 후 이규성 신부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죄 없는 분이 우리 인간을 위해 죄인이 되셔서 수난하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면서 “십자가는 단순히 고통의 굴레가 아니라 예수님의 ‘환대’가 극적으로 드러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십자가에서 두 팔을 벌린 그 모습은 고통의 자세이면서도 동시에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예수님 ‘환대’의 모습”이라며 “그렇기에 WYD의 가장 큰 가치는 환대라는 것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동참해 모든 이를 환대하고 받아들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사제단과 젊은이들은 무릎을 꿇어 침묵 기도 후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교회를 위한 기도 등 10개의 보편 지향 기도를 바쳤다. 십자가 경배 예식에서 사제가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를 선창하자, 신자들은 “모두 와서 경배하세”로 화답한 다음 깊은 절을 했다. 이날 WYD 상징물과 함께하는 수난 예식 중 젊은이들은 각자가 적은 기도 지향을 봉헌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