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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생태환경위,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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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창세 1,3) 주제 강의를 통해 지구와 우리의 관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 첫 강좌가 4월 8일 안양가톨릭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관계’를 주제로 한 첫 강의의 핵심 말씀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다. 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스테파노) 신부는 “그리스도교 전통의 핵심이 되는 것이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이라며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한 육화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됐지만 하느님이 모든 창조물에 스며들어 계신다는 것으로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레미야서는 “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23, 24)라고 전한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이 하늘과 땅, 모든 것 안에 계신다고 이해할 수 있다.


양 신부는 “관상산책을 통해 자연 안에 계신 하느님을 느낄 수 있다”며 “걷는 동안 발걸음이 땅을 축복하고 땅이 우리를 축복한다고 상상할 뿐 아니라 주변에서 들리는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연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창조세계 곳곳에 하느님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지구는 곧 성전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양 신부의 설명이다. 


이어 양 신부는 “하느님을 찾는 곳이 거룩한 성전이라면, 지구 역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거룩한 곳”이며 “자연이 성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안다면 훼손하거나 더럽히지 말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참석한 김순실(엘리사벳·제2대리구 인덕원본당) 씨는 “숲속이 성전이라고 생각하라는 말씀을 들으니 관상산책을 할 때 거룩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을의 쓰레기를 줍고 자원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하느님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강의를 통해 배우면서 앞으로 더욱 기쁜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삶 속에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생태영성의 의미를 배우는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는 5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대화 ▲성소 ▲귀기울임 ▲거룩한 상징들 ▲성사 ▲전례 ▲복음 선포를 주제로 진행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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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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