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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천도교, 월간 「신인간」 창간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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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기관지인 월간 「신인간」이 창간 100주년을 맞이했다.


신인간사는 4월 1일 서울 종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신인간」 창간·신인간사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926년 4월 1일 창간 이후 ‘낡은 시대적 유물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시대와 문명을 개척한다’는 정신 아래 천도교 사상과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기록해 온 「신인간」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개벽의 저널리즘 신인간, 다음 100년을 향하여’ 제목으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비전이 선포됐다. 신인간사는 비전에서 ▲이 시대의 ‘신인간’이 누구인지 ▲개척할 문명적 과제는 무엇인지 ▲「신인간」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계속 질문해 나가며, 천도교 정신을 사회와 세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을 약속했다.


일제강점기에 발행됐던 잡지들의 원본을 소장하고 있던 박차귀 씨가 이를 기증하는 순서도 있었다. 기증품과 창간호를 비롯해 그동안 잡지에 실렸던 주요 글과 시대별 특징을 보여주는 기록물, 사진 등은 4월 7일까지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신인간사 윤태원 대표는 “지난 100년이 선배들의 헌신과 정성으로 이어져 온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신인간」의 역사와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와 호흡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도교 박인준 교령은 “‘신인간’이라는 이름이 함축하고 있는 바와 같이 현재 급격하게 진행되는 지구 위기·생명 위기 사태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시대정신을 선도해달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 인간을 창조하는 산실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웃종교의 축사도 전해졌다. 각 종교 대표는 물질문명이 고도화되며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가 경시되는 오늘날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자는 선언은 사회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있음을 밝혔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신인간」이 주창해 온 상생과 평화의 정신은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받쳐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종교가 진리를 향한 여정의 동반자로서,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길에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인간」은 창간 초기부터 종교적 메시지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문화·사상 전반을 아우르며 다양한 필진과 함께 시대적 의제를 선도해 왔다. 또 일제강점기 이후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한국 사회의 변화와 고민을 담아온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학혁명에서 3·1운동, 6.10만세운동으로 이어지는 민족운동사의 흐름 위에서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내천의 이념과 민족 자주와 통일 등의 민족적 과제, 만물 동등의 미래적 담론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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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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