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소리 울리면
Jordan, 2008.
중동의 광야에는 날카로운 분쟁의 폭음과
고요하고 신성한 음률音律이 함께 흐른다.
그래도, 올리브나무 새싹은 다시 피어나고
갓 태어난 어린 양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연인들이 수줍은 떨림으로 입맞춤을 하고
석양의 아잔 소리가 길게 울리면,
삶은 그대로 살람Salam, 평화이다.
- 박노해 사진 에세이 「올리브나무 아래」 수록작
글·사진 _ 박노해 가스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