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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페이지, 그 안에 담은 이야기] (2) 가톨릭신문 속 신학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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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은 성소 주일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 시기에는 그중에서도 사제, 수도자 성소를 위해 특별히 기도한다. 신학교는 사제 성소 식별과 계발을 도우며, 사제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신문이 담아온 ‘성소의 요람’, 신학교 기사들을 살펴본다.


한국교회 최초의 신학교는 프랑스 출신 메스트르 신부가 1855년 충청북도 배론에 세운 ‘성 요셉 신학교’로 추정된다. 병인박해 시기인 1866년까지 운영됐으며, 박해가 끝난 1885년 경기도 여주 부엉골에 ‘예수성심신학교’로 재건됐다. 이후 1945년 ‘경성천주공교신학교’를 거쳐 1959년 가톨릭대학교까지, 가톨릭신문은 신학교 역사에 관한 자료를 취합해 종합 정리하는 기사를 1970년대부터 다뤄왔다. 또한 1931년 촬영된 성 요셉 신학교와 이후 촬영된 예수성심신학교 터 사진을 보유하고 있어 초기 신학교의 자취를 볼 수 있다.


가톨릭신문은 1962년 문을 연 대건 대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학교)의 설립 배경과 개교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1960년 11월 6일자(제253호)에서는 공사가 곧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당시 제5대 광주대교구장이었던 고(故) 현 하롤드 대주교의 노력 덕분에 설립이 결정됐음을 알렸다. 새로운 신학교의 필요성과 ‘대건’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설명했다.


1961년 6월 18일자(제283호)에서는 “교회 발전의 토대인 사제를 늘리는 일은 신자와 본당 수 증가에 따라 시급해졌다”며 “서울 가톨릭대학 신학부만으로는 필요를 충족할 수 없어 1959년 1월 21일 로마 성청(현 교황청)이 설립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국에서 얻은 성직으로 전교하고, 푸른 충절을 선혈로 새기며 한국교회에 빛을 남긴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이름을 ‘대건 대신학교’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1914년 개교했다가 일제에 의해 폐교된 ‘성 유스티노 신학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2년 개교한 선목신학대학(현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설립 소식도 다루고 있다. 1982년 6월 6일자(제1308호)에서는 개교기념식을 보도하며 초대 총장 고(故) 이종흥(크리산도) 몬시뇰의 말을 인용해 “성 유스티노 신학교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해 현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활달하고 창의적인 목자 양성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립 목표를 밝혔다.


신학교 설립 기사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1984년 3월 4일자(제1395호)에서 수원가톨릭대학교가 1984년 3월 2일 입학식, 4월 초 개교기념식과 본관 건물 축성식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1984년 5월 6일자(제1404호)에서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한해 수원가톨릭대학교 본관 머릿돌을 축성한 소식을 호외로 발행했다. 이 외에도 부산·인천·대전가톨릭대학교 설립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올해 1월 4일자(제3473호)에서는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대성당이 재건축으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 장면과 2025년 12월 21일 이곳에서 마지막 미사가 봉헌된 사실을 기록했다. 가톨릭신문은 앞으로도 신학교의 모습을 담아내며, 교회의 미래를 이끌 사제 양성의 현장을 계속 보도할 예정이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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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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