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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상징물’ 수원교구 순례 파견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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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내 84곳을 순례하며 신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4월 22일 제2대리구청에서 거행된 파견예식을 끝으로 교구 순례를 마치고 군종교구로 인계됐다.


파견예식을 주례한 제2대리구장 곽진상(제르마노) 주교는 WYD 상징물 순례를 마치며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곽 주교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은 이성적인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악이 승리하고 선이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하신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고백은 십자가가 단순히 수난과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역설적인 사랑의 위대함을 드러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이 보여주신 진정한 사랑은 우리 믿음의 이유가 된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 십자가를 경배하며 우리는 큰 힘과 은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25일 교구에 도착한 WYD 상징물은 교구민의 환영을 받으며 제1대리구청에서 순례를 시작했다. 2027 WYD 수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WYD 상징물 순례 주제를 ‘더 낮은 곳으로, 더 가난한 곳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인 백성의 삶 가까이로’ 정하고, 본당과 기관·단체뿐 아니라 이주민 공동체와 교도소, 장애인 시설과 노숙인 시설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머무는 곳을 순례지로 택했다.


특히 WYD 상징물이 국내 교정시설을 처음 방문하기도 했다. 4월 9일 수원구치소에서 봉헌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사’에는 수용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교구 청년과 청소년들도 WYD 상징물을 만나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모았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과 안법고등학교, 효명고등학교 순례뿐 아니라, 4월 3일에는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청년·청소년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WYD 상징물과 함께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 수난 예식이 거행됐다.


이번 교구 순례 여정을 함께한 교구대회 봉사자 천명선(베로니카·제2대리구 별양동본당) 씨는 “29일간 순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모든 신자가 봉사자들과 WYD 상징물을 환대해 주시던 모습”이라며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통해 얻은 기쁨과 희망을 토대로 2027 WYD를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현정수(요한 사도) 신부는 “이번 순례는 WYD라는 큰 여정을 십자가가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특별히 순례 중 성사전담 최경환(마티아) 신부님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오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해 주신 일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교구대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자들도 교구대회의 성공을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청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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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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