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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동판교본당, ‘성 프란치스코의 해’ 전대사 순례지 지정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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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동판교본당(주임 이상용 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은 본당 주보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 특별 희년 ‘성 프란치스코의 해’를 맞아 5월 2일 ‘전대사 순례지 성당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당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2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특별 희년에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 등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또 미사를 봉헌하거나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와 모범을 묵상하며 하느님께 기도하고,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쳐야 한다. 아울러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성 프란치스코, 성녀 클라라, 프란치스코회 모든 성인에게 전구를 청해야 한다.


본당은 신자들이 전대사의 조건을 성당 안 순례 여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행할 수 있도록 특별 희년 순례 코스를 마련했다. 우선 순례자는 성당 1층 입구 프란치스코 성인상 앞에서 리플릿의 QR 코드를 통해 ‘순례자의 기도’를 바친 뒤 성모 동산을 지나 성당 로비로 들어선다. 로비에서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를 살펴보고 사도신경을 바친다.


이어 계단을 따라 성화를 감상하며 3층으로 이동한 뒤,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를 봉헌한다. 제대 오른쪽 ‘위로의 성모님’ 앞에서는 성모송을 바치고, 2층 성체 조배실에서는 다미아노 십자가 앞에서 성체 조배를 한다. 순례자는 성경 필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도 필사한다. 아울러 바로 옆 ‘생태 나무’에 기도문을 남기며 피조물 보호와 회개의 의미를 되새긴다.


순례를 마친 이들은 1층 카페 ‘마리아 뜰’에서 커피와 음료를 나눌 수 있다.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자발적으로 봉헌한 기부금은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 기금으로 사용된다.


본당은 이날 재속프란치스코회 판교 형제회 서약식을 함께 열었다. 본당 카페에서는 프란치스코 관련 성물과 도서, 아시시 성지 순례 사진 전시도 마련됐다.


이상용 신부는 “올해 우리 본당은 다른 순례지를 찾지 않더라도,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로 모신 공동체로서 특별한 은총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일상의 밋밋한 신앙생활을 새롭게 하고, 전대사를 양도하는 등 활기찬 신앙생활을 하자”고 당부했다.


임현숙(마르가리타) 총회장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과 영성을 우리 신앙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도록 초대하는 이번 특별 희년은 은총의 시기”라며 “단순한 기념을 넘어 각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회개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새롭게 체험하는 영적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오 14세 교황은 1월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성 프란치스코의 해’를 선포하며, 한 해 동안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시시의 성인을 본받아 성화된 삶의 모범이 되고 평화의 증거자가 되어 달라고 초대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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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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