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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공동체 신앙의 결실, 예비신자 15명 전원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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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의성본당(주임 김한모 바오로 신부)은 2025년 10월 21일 환영식을 열고 하느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15명의 예비신자를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그 시작은 이 스콜라스티카 수녀님의 따뜻하고 헌신적인 교리 지도에 힘입어 점차 성숙한 믿음의 여정으로 깊어져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4월 5일 주님 부활 대축일, 부활의 기쁨 속에서 예비신자 15명 전원이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세례성사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수개월에 걸친 긴 교리 과정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끝까지 함께 걸어왔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공동체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러한 결실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온 많은 이의 사랑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예비신자 모집에 헌신해 온 안순란 데보라 자매님의 공로가 컸습니다. 자매님은 20명 이상의 예비신자를 하느님 앞으로 인도하며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데 앞장섰고, 자매님이 보여준 열정은 본당 공동체 안에서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큰 울림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또한 교리 과정 중 전교부의 세심한 지원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교부는 예비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대구대교구 성모당 순례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신앙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예비신자들은 성지순례를 통해 교회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단단하게 정립해 나갔으며, 이 과정은 서로 간의 공동체적 유대를 더욱 끈끈하게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예비신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갔습니다. 흔히 여러 개인적인 사정과 어려움으로 중도에 길을 멈추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교리 여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세례의 은총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우리 공동체 신앙의 힘이 얼마나 크고 따뜻한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결실입니다.


이번에 성령의 인도로 새로 태어난 15명의 새 신자들이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늘 주님 안에서 기쁨과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의성본당에서 일어난 이 작은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본당에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 _ 김기환 토마스(안동교구 의성본당 사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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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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