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석(이사악) 신부가 3일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제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6년.
고 신부는 1974년 제주에서 태어나 2000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으로 입회했다. 2001년 이사악이란 수도명으로 수련착복을 하고 2003년 첫서원했다. 이후 교황청립 로마 성 안셀모 대학에서 신학 학사를 취득했고, 2007년 종신서원 후 부제·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청지원장, 전례 책임, 계간지 분도 편집장, 역사자료실·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선교총무국 책임 등 다양한 소임을 맡았다. 아울러 성 베네딕도회 한국진출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 및 기념 화보집 편찬, 덕원의 순교자 시성시복 역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25년 로마 성 안셀모 대학에서 수도승 영성을 전공으로 신학 석사 취득 후 요셉수도원 원장으로 선출되기까지 성 분도 명상의 집 책임을 역임했다.
요셉수도원은 2014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독립해 자치수도원으로 승격했다.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 회헌에 따라 4월 29일 열린 요셉수도원 원장 선거에서 수사들의 3분의 2 지지로 왜관수도원 소속 고 신부가 선출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