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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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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5월 1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정동영(다윗) 통일부 장관을 만나 환담했다.


이 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와 관련해 수십만 순례자의 안전과 원활한 이동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면서,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통일부의 협력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어 “남북이 분단된 상황인 만큼 교황께서 접경 지역을 방문하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WYD는 천주교만의 행사가 아닌 국가적 행사임을 정부와 국회가 잘 인식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해 종교계와 정부가 함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두 사람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5월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교류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했다. 남북의 민간·체육 교류는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 장관은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얼음도 녹을 때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의 ‘평화 교육’ 활동도 소개됐다. 위원회는 남북 교류가 막힌 기간 남남 갈등 해소와 의식 변화를 위한 교육에 집중해 왔으며, 2024년에는 교재 「평화와 화해」를 개정, 발행했다. 아울러 독일 주교들의 평화 선언을 담은 「이 집에 평화를」 을 번역해 출간하는 계획도 공유했다.


한편 정 장관은 만남 첫머리에 2024년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주교회의가 내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민께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면서 “시국이 어려울 때마다 천주교가 앞장서 등불을 밝혀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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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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