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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2026 성령 강림 치유 대피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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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성령쇄신 봉사회는 5월 23일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주님께서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민수 6,25)를 주제로 2026 성령 강림 치유 대피정을 개최했다.


찬미·율동과 함께 묵주기도로 시작된 피정에서는 김재덕 신부(베드로·대전교구 천안원성동본당 주임), 박현민 신부(베드로·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영성지도), 이창진 신부(아뽈레오·서울대교구 돈암동본당 협력 사목)의 강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박현민 신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체험하는 신령한 현상, 또는 알 수 없는 고통 가운데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의학 및 심리학적 치료 대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마 대상’인 경우는 2~3 정도 된다”며 “이 같은 심리·정서적 문제는 신체적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영적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어떤 현상을 식별할 때 전인적 차원에서 골고루 균형 잡힌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진 신부도 강의에서 “성령께서 이끄시는 이 시대에 우리가 성령쇄신 운동에 참여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며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서 성령 하느님을 따르고 그분 뜻대로 살 때 당신의 현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 이어 이창진 신부와 함께하는 내적·외적 치유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치유의 은총을 받은 20여 명의 신자들은 자신의 치유 상황을 설명하며 성령의 은총이 주는 기쁨을 공유했다.



이날 피정은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하는 파견 미사로 마무리됐다. 미사는 성사전담사제 한연흠(다니엘) 신부를 비롯해 각 지구 성령쇄신 봉사회 영성 지도 신부들이 공동 집전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회가 50일간의 예수님 부활 대축제를 지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 거행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을 끝으로 이 축제 기간을 마무리하게 된다”며 “특별히 가난한 이와 고통받는 이, 또 삶에 지쳐 고단한 이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성령께서 위로해 주시고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은총의 손길이 닿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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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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