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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복음화국, ‘제60차 교구 성경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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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복음화국은 6월 9일 분당성요한성당과 1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60차 교구 성경 특강’을 개최했다.


박형순(바오로·인천교구 화수동본당 주임) 신부의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예레 20,9 참조) - 예언자에게 배우는 예언직’ 주제 강의에는 12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박 신부는 예언직에 대한 가르침이 담고 있는 본질적인 내용을 설명한 후, 구약성경 중 예레미야 예언자의 궤적을 따라 예언자의 정체성과 소명을 살펴보고, 오늘을 사는 우리가 그에게서 어떻게 참된 예언직을 배울 것인가를 함께 모색했다.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예레 20,7-13 참조)을 시작기도로 바친 박 신부는 “하느님은 완벽한 사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 의지할 사람을 부르신다”며 “예언서 대부분의 말씀은 ‘하느님으로부터 맡겨진 말씀’(예언·預言)을 예언자가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예언직은 ‘많이 말하는 능력’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담아내는 능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언자는 미래를 알아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하느님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그는 폐허 속에서도 밭을 사고, 눈물 속에서도 다시 말씀을 붙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신다”면서 “말씀에 사로잡혀 세상의 소음보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고, 절망보다 희망을 더 끝까지 붙드는 그런 사람이 오늘의 예언자”라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석한 전연신(헬레나·수원교구 제1대리구 광교1동본당 교육분과장) 씨는 “예언서는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흥미진진하게 전개해 나가는 신부님의 강의에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면서 “강의를 통해 배운 예레미야서를 집에 돌아가 펼쳐놓고 그 말씀에 맛 들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광교1동본당에서는 120여 명이 ‘성경 통독’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말씀을 읽고, 나누며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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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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