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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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복음] 생태 시민 의식 형성과 생태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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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뜨거워진 여름은 우리에게 과거와 다른 현실을 인식하라고 요청합니다. 기후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 주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르침을 되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인류가 살아온 생활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임을 알게 됩니다.


무한한 소비를 부추기고 이를 좇는 태도 역시 기후위기의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생활 양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기반의 일회용품 등 특정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 방식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의 변화도 이끌 수 있습니다. 나아가 국가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하는 물꼬를 틀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생태 시민 의식’의 형성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생태 시민 의식’은 모든 연령대의 시민 사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생태환경 교육은 정보 제공에 그쳐, 실질적인 개인의 생활 양식 변화와 기업·정책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피조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고결한 일임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본당과 교구의 여러 단위에서 더욱 적극적인 생태환경 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주일학교 교육 과정 안에 생태환경 교육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2026년 3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양성한 ‘환경교육사’를 비롯해 ‘숲해설사’, ‘청소년지도사’ 등의 자격을 갖춘 생태환경 전문 강사들로 가칭 ‘생태환경교육강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강사진은 오랜 시간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연령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온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생태환경교육강사팀은 6월부터 효명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주간 8교시 일정이 끝나면, 효명고등학교와 재학생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교구 내 모든 교육 기관에서 생태환경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생태 시민 의식’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교구 관할 구역 안팎의 좋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진의 안내와 지도 아래 주일학교 학생과 신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름방학 기간 중 본당 주일학교 일정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 제공도 가능하니, 많은 본당에서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가을 생태환경교육강사팀은 초중고 주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생태환경 교육 강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본당 주일학교를 찾아가는 생태환경 교육도 진행합니다. 교구 내 많은 본당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생태환경 교육의 전문적 소양을 갖춘 많은 이의 동참을 청합니다.



글 _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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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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