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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반도 전쟁 종식 및 평화기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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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6월 15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한반도 전쟁 종식 및 평화 기원 미사를 거행하고,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제단은 성명서에서 한민족의 통일 담론이 해체된 오늘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권자인 국민이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사제단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면 정부도 생각을 바꿔 주권자인 국민에게 순종하게 된다”며 “통일을 위해 오랜 세월 정치적 반대자를 괴롭히는 도구로 쓰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미사를 주례한 사제단 대표 조민철 신부(스테파노·전주교구 고산본당 주임)도 남북 화해와 평화협정 체결 노력을 요청했다. 조 신부는 강론에서 “지금은 진보와 보수를 비롯해 건강한 상식을 가진 모든 이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대”라며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귀 기울이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에 한반도평화행동 이태호 공동집행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이 위원장은 “이제 적대의 근원인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한편 미사 중에는 작은형제회 정민휘(미카엘) 수사의 진혼무가 펼쳐졌으며, 미사 후 참여자들은 묵주기도를 바치며 광화문 일대 평화대행진을 이어갔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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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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