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제2대리구 복음화3국은 6월 25일과 26일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제2차 ‘시메온과 한나처럼’ 피정을 개최했다.
70세 이상 신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피정은 신앙 안에서 노년의 삶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강의와 나눔으로 진행됐다.
피정 첫째 날에는 영성심리학자인 박현민 신부(베드로·수원교구 중견사제연수원 영성 담당)가 ‘실버 세대의 신앙생활’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신부는 피정 참가자 26명을 대상으로 자아구조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년기 조화로운 균형과 통합의 영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신부는 “노년기에 신앙의 원칙을 끝까지 지키며, 가족과 공동체를 축복하는 사람이 되고, 현실과 죽음을 평화롭게 받아들이고, 감사와 기쁨을 잃지 않고, 하느님의 때를 기다리고 순종할 때 건강한 자아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러한 다섯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시메온과 한나처럼 노년은 쇠퇴의 시기가 아니라 인생이 가장 아름답게 완성되는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손영순 수녀(카리타스·마리아의작은자매회)의 ‘영적 죽음’ 강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죽음 앞에서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피정 참가자 이기남(스텔라·70·수원교구 제2대리구 소하동본당) 씨는 “비슷한 연령대의 신자들과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마음이 편안했다”며 “노년의 삶을 어떻게 일궈 나가고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피정이었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