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김대건 신부님을 존경하지 않는다.
아니, 감히 김대건 신부님을 존경하지 못한다.
참으로 내가 그분을 존경한다면 그분의 길을 알고 배우고 따르려고 부단히 애를 썼겠지만
나는 그 길을 제대로 알고자 한 적도 거의 없고,
그 길을 따라가고자 한 적은 더더욱 없다.
이런 내가 어떻게 존경하는 분이라고 입에 올릴 수 있을까.
이제, 지금부터라도
그분을 진정 존경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제 후배, 신앙 후배가 되어야겠다.

글·그림 _ 조재형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화성 안녕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