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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표·김숙녀 씨 부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2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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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면역성 뇌 질환으로 투병 중인 딸을 위한 기도를 넘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총 2억 원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하 복지회)에 기부한 부부가 있다. 아들 예수와 나사렛 이웃을 사랑으로 섬겼던 마리아와 요셉처럼, 9월 ‘요셉’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김덕표 ㈜앤비젼 대표이사와 김숙녀(마리아·서울대교구 방배동본당) 씨다.

김 대표이사는 7월 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아내 김 씨가 딸 김정혜(라파엘라) 씨 이름으로 복지회 노숙인 복지사업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지 4개월 만이다. 부부는 “이번 후원금이 라파엘라처럼 누군가의 기도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 특히 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자식의 아픔만큼 부모를 몸부림치게 하는 고통은 없지만, 주님께서는 그 속에서도 우리가 작은 희망들을 찾고, 그 희망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틈을 항상 열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그림 작업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나아졌으니, 이제 우리가 그분 사랑에 화답할 차례”라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정진호(베드로) 신부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데서 나아가 어려운 이들의 손을 기꺼이 잡아주는 이러한 나눔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삶의 표양이되고, 우리 사회에도 용기와 힘을 주는 나눔”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지정후원금으로 전해진 기부금의 경우 기부자의 뜻을 온전히 반영해 전액을 기부자가 지정한 목적에 맞게 집행하고 있다. 기부금 사용 집행 내역과 사용 방향은 기부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적 후원을 도모하는 등 기부 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앤비젼은 2003년 설립된 머신비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사람의 눈을 대신해 제조 공정의 결함을 인지·판단하는 이미징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산업 현장에 검사·측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2004년부터는 매년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굿네이버스’ 등 국내외 NGO, 아동 보호 시설, 노숙인 복지 시설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연속 선정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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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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