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생명과학의 첨단에서는 어떤 일이 이뤄지고 있을까. 7월 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WYD 수퍼클래스 시즌1의 마지막은 구본경 박사(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연구단장)의 강연으로 펼쳐졌다.
‘오가노이드 동물원-오가노이드로 종의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의한 구 박사는 생명과학, 특별히 유전자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간략히 살피고 오가노이드 연구를 설명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장기 조직에서 얻은 세포를 몸 밖에서 배양해 실제 장기와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갖도록 만든 ‘미니 장기’다.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의 오가노이드를 모아 다양성을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체계가 ‘오가노이드 동물원’이다.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사람이나 동물의 몸을 직접 실험하지 않고도 장기의 작동 방식, 질병의 진행, 약물 반응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구 박사는 강연에서 “예전에는 몸에서 꺼낸 세포가 몸 밖에서는 자라지 못했지만, 이제는 계속해서 키우는 시대가 열렸다”며 “오가노이드 동물원은 생명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도구”라고 소개했다.
WYD 수퍼클래스 시즌1의 모든 강연에 참석했다는 조현영(스텔라·35) 씨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분들의 강연을 실강으로 듣기 쉽지 않은데, WYD 수퍼클래스는 그런 강연을 신자, 비신자 모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좋다”면서 “그동안 강연을 통해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모르는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WYD 수퍼클래스 시즌2 첫 강연은 9월 5일 박용만(실바노) 전 두산그룹 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