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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3기 청년도보성지순례 파견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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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민족화해위원회는 7월 11일 교구청 지하 강의실에서 제23기 청년도보성지순례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및 수도회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곽 주교는 강론에서 “힘들고 아픈 것을 이겨내고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온 여러분이 정말 장하다”며 “육체적인 체험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공동체성을 키우는 영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마른 친구에게 물 한 모금을 나누고, 발에 물집이 생긴 친구에게 소독약을 발라주는 것은 그 친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 해드린 것”이라며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마태 25,40)이라는 말씀처럼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분리하지 않고, 영적인 삶으로 육적인 삶을 이끌고 정화하며 완성해 가는 그리스도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곽 주교는 미사 중 도보순례 수료자와 완주자에게 각각 수료증과 완주증을 수여하고 긴 여정을 마친 청년들을 격려했다.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도보순례에는 청년 8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천진암·어농·단내성가정·은이·미리내·요당리성지 등 6개 성지를 순례하며 총 36만2208보를 걸었다. 또 정의·평화·사랑을 염원하며 묵주기도 3만3858단을 봉헌했다.

순례단은 초월·곤지암·이천·여주·가남·양지·양성·서정동성당 등을 거쳐 마지막 날 갓등이 피정의 집에서 교구청까지 걸었다. 각 성지와 경유 본당을 잇는 전체 순례 거리는 216.4㎞에 달했다. 이날 교구청 ‘평화의 예수님상’ 앞에서는 신자 100여 명이 뙤약볕과 폭우를 무릅쓰고 긴 여정을 완주한 순례단을 환영했다.

교구는 이번 장기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3박4일 간 단기 일정 도보순례를 9일 10일부터 13일까지 마련한다. 단기 도보순례 신청은 7월 31일까지이며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31-417-5322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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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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