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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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WYD 준비 과정 자체가 본당 활성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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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인천 교구대회를 본당 공동체 쇄신과 재복음화를 이끄는 체계적인 사목 여정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2027 WYD 인천 교구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인천 DOC)는 7월 25일 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서 91개 본당 사목회 소속 84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당 사목회(본당조직위원회) 연수를 개최했다. 인천 DOC는 이 자리에서 대회 준비 과정 자체를 가정 성화와 본당 활성화, 재복음화의 사목 여정으로 이끌어 가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인천 DOC는 사목회를 중심으로 본당 전체가 참여하는 체계를 제시하고, 사목위원들이 이를 신자들과 공유해 각 본당 현실에 맞게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대회 준비 경험이 대회 이후에도 본당 쇄신의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본당조직위 역할과 홈스테이·미사·동반 활동 등 세부 운영 방안을 살피며, ​본당 신자들도 순례자와 함께 교구대회를 이끌어 가는 주체라는 인식을 다졌다.

이 같은 구상을 본당에서 실현하기 위한 조직 구성과 역할 분담 방안도 소개됐다. 인천 DOC는 별도의 WYD 분과를 신설하기보다 기존 사목회를 본당조직위로 활용하고, 사목회와 구역·반, 본당 단체들이 운영과 안전, 홈스테이, 동반 활동, 홍보, 전례 등을 나눠 맡도록 안내했다. ​일부 봉사자에게 부담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더 많은 신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다.

홈스테이도 한 가정이 모든 부담을 떠안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기도와 숙박, 식사, 이동 보조, 동반 활동 등 ​5개 영역을 구역·반에서 분담하도록 했다. 주일학교와 청년, 자부모회는 지역 탐방과 동반 활동에 참여해 세대 간 신앙 교류를 이끌게 된다.

연수에서는 30~40대 청년을 위한 사목적 배려와 청년 사목의 단절 구간을 잇기 위한 ‘WYD 기점 청년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19~45세 청년을 취업·결혼·출산·자녀 등원 등 ​생애주기별로 나누고, 미사 전후 20분가량 부담 없이 복음 나눔을 진행하는 운영 방식이 ​소개됐다. 아울러 교구 미래사목연구소가 편찬한 교재를 활용해 2027년 소공동체 모임에서 진행할 교리교육도 안내했다.

인천 DOC는 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교회와 연결된 청년들이 해당 소그룹에 정착하도록 지원해, 본당 청년사목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도록 할 방침이다. 홈스테이 관리 시스템도 대회 ​이후 본당사목 정보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봉사자들의 교육·신앙 활동 이력을 관리하고, 사제 인사 이동에 따른 정보 단절을 막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 DOC 사무국장 유영욱(프란치스코) 신부와 사무국 차장 김용수(마태오) 신부는 “순례자들은 대회가 끝나면 돌아가지만 계속 함께하는 분들은 본당 신자들”이라며 “순례자와 본당 신자가 서로에게 보편교회가 돼 신앙의 자부심과 확신을 갖고 신앙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인천 교구대회 봉사 슬로건 ‘봉사의 무게는 줄이고, 봉사의 참여는 높이고!’를 들어 “신자들이 부담 없이 용기 있게 봉사에 참여해 자신이 교회의 한 지체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구 청소년사목국장 겸 인천 DOC 위원 최인비(유스티노) 신부는 연수 개회사에서 “주인으로서 예수님을 식사 자리에 초대한 제자들이 손님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오히려 변화했듯, 우리가 주인으로서 청년들을 초대할 때 우리의 눈이 열리고 신앙은 새로워지고 예수님을 체험할 것”이라며 대회 준비를 위한 교구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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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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