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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광주본당 “삶의 지혜 전하는 어르신들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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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광주본당(주임 현재봉 베드로 신부)은 7월 26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오찬을 마련했다.

현 신부는 이날 교중미사 강론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이기도 한 오늘 여러분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포함해서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삶의 지혜와 신앙의 씨앗을 후배에게 전해주신 어르신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의 외조부모이신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기도와 신심 안에서 성모님을 낳아 키워내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서 맞이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셨다”며 “마찬가지로 우리 조부모와 어르신들은 삶의 우여곡절 속에서도 솔로몬처럼 지혜를 청하고 이를 삶으로 드러낸 분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세가 높아져 신체적 능력이 저하됐다고 실망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르신은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지혜의 보물 창고와 같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여러분의 삶과 기도는 우리 교회를 떠받치는 튼튼한 기둥이며 여러분이 전해주는 지혜는 후대의 값진 진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신부는 “젊은이들은 우리 곁에 계시는 조부모와 어르신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바쁜 세상 속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피자”고 당부했다.

교중미사 후 지하 강당에서 본당 ‘성 요아킴 기도회’가 주최한 오찬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정식 뷔페로 마련된 오찬 중에는 ‘사랑의 하모니’ 공연 팀이 기타 연주와 함께 <섬마을 선생님> 등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독과 죽음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신앙의 전수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들의 소명을 격려하고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했다.

한국교회는 보편교회와 함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내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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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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