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 앞두고 안동교구는 7월 마지막 주말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사전 행사를 열고, WYD 수호성인들의 삶과 대회의 의미를 배우며 교구대회에서 맡게 될 봉사와 환대의 역할을 모색했다. 청년들은 성시간과 미사, 공연과 놀이,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의 신앙을 확인하고 세계 청년들과 함께 걸어갈 ‘동행의 길’을 미리 열었다.

안동교구는 7월 25일부터 1박2일간 교구 농은수련원에서 ‘2026 청소년 청년 대회(Pre-DID)’를 개최했다. ‘길 위에서 만나, 더 넓은 길로’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2027 WYD 안동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교구 내 18개 본당 중·고등학생과 청년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WYD를 1년 앞두고, 교구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회의 의미를 배우고, 함께 기도하면서 친교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시작 예식과 주제 강의에 이어 ‘만남의 길’, ‘친교의 길’, ‘지혜의 길’, ‘나눔의 길’, ‘생명의 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제 강의에 나선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실무위원장 권형배(알베르토) 신부는 안동 교구대회의 비전과 영성인 ‘길(Via)’을 설명했다. 권 신부는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다른 이들과 만나 친교를 이루는 길이자,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길이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내년 WYD에서 세계 청년들과 더 넓은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별 참여 프로그램은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읽기와 2인3각, 줄넘기 등 조원들이 힘을 모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발을 맞추고 힘을 모으며 자연스럽게 친교의 시간을 보내고 신앙의 의미도 되새겼다.
신앙과 성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027 WYD 수호성인들의 삶과 신앙을 배우고, 교구 사제와 부제들에게 평소 품고 있던 신앙과 인생에 관한 고민을 솔직하게 묻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 수호성인 상본 뒷면에 자신이 선택한 성경 구절을 손으로 적으며 ‘1인 1성경 구절 갖기’ 운동에 동참했다. 대회 둘째 날에는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청년회장 신민정(젬마·35·용상동본당) 씨는 “내년 WYD가 성공적으로 열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교구의 청소년·청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