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 앞두고 원주교구는 7월 마지막 주말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사전 행사를 열고, WYD 수호성인들의 삶과 대회의 의미를 배우며 교구대회에서 맡게 될 봉사와 환대의 역할을 모색했다. 청년들은 성시간과 미사, 공연과 놀이,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의 신앙을 확인하고 세계 청년들과 함께 걸어갈 ‘동행의 길’을 미리 열었다.

2027 WYD 원주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에서 ‘W’를 주제로 ‘2026 원주교구 청년대회’를 열고 1년 앞으로 다가온 WYD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대회 주제인 ‘W’에는 세계청년대회(WYD)를 비롯해 원주(Wonju), 증인(Witness), 환영(Welcome), 함께(With), 놀라움(Wonder), 세계(World), 가치(Worth) 등 ‘W’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의 의미가 담겼다.
교구 내 20세 이상 60여 명의 청년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레크리에이션으로 대회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저녁에는 첫째 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고요한 떼제 성가와 함께하는 성시간을 가지며 마음속 깊이 간직한 각자의 소망을 하느님께 고백했다.

둘째 날에는 2027 WYD 수호성인들의 삶과 신앙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성 요세피나 바키타,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이름을 딴 조로 나뉘어 각 인물의 삶을 연극으로 꾸며 발표했다. 이어 2027 WYD와 원주 교구대회를 알리는 ‘쇼츠’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선보였다.
원주 교구대회 홍보를 위해 결성된 찬양 밴드 ‘스프레드(Spread)’는 둘째 날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청년들의 신앙과 삶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찬양 밴드는 <온 땅 위에 노래가>, <그분께로 한 걸음씩> 등 성가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스프레드 고아라(사비나) 단장은 “2025년 11월 팀이 만들어진 후 매주 수요일 저녁 모여 연습하며 원주 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년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원주 교구대회에서 봉사자로서 맡게 될 역할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